2011년 8월 25일 목요일

한국의 수학

60갑자 간지(干支)는 숫자이다.
천간은 순환하지 않는, 처음(甲)부터 끝(癸)까지를 나타내는 숫자이고,
지지는 순환하여 처음과 끝이 정해지지 않은 숫자이다.

천간과 지지를 엮어서, 60갑자를 만드니, 상상할수 없는 수학이 탄생했다.

진짜만세력으로 -3057년 12월 동지를 살펴보면, 계해년 갑자월 갑자일이고,
달의 위상은 보름이다. 이 계해년은 한해의 시작을 인월(寅月)에 두었을때의 표시이고,
그당시에는 갑자년이었음이 확실하다.
많은사람들이 간지 역법의 기준점인 사갑자를 찾으려고 했지만,
달의 위상을 초하루에 두었기 때문에 찾지 못했다. 아니 찾지 못한것이 아니라 존재하지 않는다.

이렇게 60갑자를 사용하니 5000년전의 날짜까지 확인이 가능하고,
5000년전에 이미 60갑자 체계가 완성되어 있었다는것도 알 수 있다.

그럼 간지의 근원은 무엇일까?

간지의 근원은 음양오행과 주역이다.
간지가 음양오행에서 파생되었다는것은 간지와 음양오행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음양오행은 인간의 이성적인면이나 감성적인면으로 접근하는게 아주 쉽고, 이해하기도 어렵지 않다.

하지만 주역은 인간의 이성적인면에서만 접근이 가능하고, 접근하기도 어렵고, 이해하기도 어렵다.
그리고 주역의 해설서 자체가 인간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다. 주역에 접근하는것이 어려운이유는 주역 자체가 어려운것이 아니라, 해설서 자체가 엉터리이기 때문이다.

시중의 주역 관련 서적에는 주역과 간지의 상관관계가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그만큼 주역과 간지와 수학에 무지한 책이라는 증명이다.


옛사람들은 하도와 낙서를 통해서 음양오행과 주역의 상관관계를 분명하게 밝혀놓았지만, 주역관련 책들에서는 하도와 낙서에 대해서 아주 간단한 언급만이 존재할뿐 그 의미에 대해서 올바르게 설명해 놓은 책은 전혀 없다.

옛사람들은 자연 혹은 우주를 설명하기 위해 음양오행과 주역을 도입하고, 60진법 기반의 간지를 창조했다. 음양오행과 주역이 기초를 이루고, 간지가 그 튼튼한 기초위에서 수학으로 사용된다.


한글이 과학적이라고 모든 사람들이 말하는데, 정작 과학적인 근거는 아무도 설명하지 못한다. 분명히 훈민정음에 한글이 음양오행과 주역에 기반을 두어 제작되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음양오행과 주역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과학적인 근거는 전혀 댈수 없다.
하지만 한글은 과학적인 근거가 있든 없든, 음양오행과 주역을 알든 모르든간에 세상에서 가장 배우기 쉽고 사용하기 쉬운 글자이다.

태극기는 음양을 뜻하는 태극문양과 주역의 8괘중에 4괘로 이루어져있다.
그만큼 우리 선조들은 음양오행과 주역 그리고 간지를 소중히 여겼다는 뜻이다.

석굴암의 설계도면상의 숫자(길이/각도등)은 무엇으로 기록되어있었을까?
당연히 간지로 기록할수 밖에 없다. 그 이외의 숫자는 없으니까


지구상에 현존하는 60진법 체계는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전세계 모든사람이 사용하는, 시각이나 각도를 표시하는 60진법이다.
이 60진법은 바빌로니아 사람들이 기원전 10세기 무렵에  만든것이다.
이 60진법은 단지 분수-나누기 계산의 편의를 위해서 사용될뿐이고,
현재에 컴퓨터시대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체계이다.

다른 하나는 현재 한국과 중국에서 사용하는 간지를 기반으로하는 60갑자-간지이다.
간지의 역사는 위에서 언급한 사갑자 기준점처럼 아주 오래되었다.
그리고 그 용도는 무궁무진하고, 한국과 중국의 과학과 수학은 모두가 이 간지를 기반으로한다.
간지는 최초의 역사기록에서부터 등장한다. 은나라 왕의 호칭에 이미 천간이 등장하여 왕의 계승순서를 표시한다. 그리고 모든 갑골문에는 간지가 가장 먼저 등장한다.
수메르문명의 날짜기록도 이 간지(현재의 글자와는 생김새가 전혀 다르겠지만)로 기록되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과연 간지로 인간의 미래를 예측할수 있을까?
이 질문은 상당히 어려운 질문이고, 정답 또한 존재하지 않지만, 어느정도 힌트는 얻을수 있다. 물론 그 힌트가 진짜일지, 가짜일지 모르겠지만.....

끝으로,
한자 숫자(一二三四五六七八九十)를 기반으로한  한국과 중국의 수학은 유치원생수준의
수학이고, 한자 숫자로 한국과 중국의 수학의 역사를 서술한 책은 수학을 이해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