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글에서 제기하는 문제는 크게 2가지인것 같습니다.
첫번째가 표준시를 어떻게 결정해야 하는가와 관련 있는 문제로 우리가 동경 135도 표준시를 사용한다면 역리학회 이상협연구위원의 주장은 틀린것입니다.
동경 120도(중국표준시)나 동경127.5도(서울 경도) 표준시를 사용한다면 역리학회 연구위원의 주장은 일리가 있습니다.
어떤 표준시를 사용할지는 사용하는 사람의 판단에 맞겨야 합니다.
두번째 동지가 음력10월에 들어있는 어이없는(?) 경우는 한태음월이 2개의 중기를 포함하고 있을때 해당월을 어떻게 표기해야 하는가에 대한 정의가 명확하게 내려져 있지 않기때문입니다.
양력으로 2033년 12월 21일 동지는 진짜만세력상에 음력 10월 30일로 표시되어 있고, 이것은 어이없는 경우가 아니라 재미있는 경우로 보아야 합니다. 원래 동지는 음력11월을 결정하는 중기로, 동지를 포함한 태음월이 음력 11월이 되어야 정상입니다.
하지만 2033년 음력 10월에는 소설과 동지가 함께 들어있으며, 이 태음월을 동지를 기준으로 11월로 명명한다면, 음력 9월 이후에 음력 10월없이 11월로 건너뛰게 됩니다. 그리고 그 다음달은 윤달로 처리되게 되며, 이럴경우에는 태음월의 순서가 8월->9월->11월->윤11월->12월 이런형태로 음력태음월이 진행됩니다.
진짜만세력에서는 음력 10월이 없어져버리는 불합리한점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8월->9월->10월->11월->12월의 형태로 표현했습니다.
제가 만세력을 만들면서 분석한 내용으로는 최근 400년동안에 이런 재미있는(어이없는?) 경우가 꽤 많았던것으로 기억됩니다. 물론 지금은 다 잊어버렸습니다..
하여간 한 태음월이 2개의 중기에 걸쳐 있는 경우에 태음월의 명칭을 명명하는 방법이 상당히 복잡하지만, 진짜만세력에서는 합리적인 방법으로 명명하였습니다.
그럼 이만..
김수인 wrote: >아래 내용 보시고 설명 부탁합니다 >진짜 만세력도 같은 내용이네요 > > > >한편 천문연구원은 이같은 지적에 대해 최근 일부 오류사실을 확인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 >천문연 안영숙(51) 책임연구원은 “고천문학에 능통한 연구진이 없는 데다 1653년 신역법이 제정된 이후 이를 단순적용하다 보니 착오가 생긴 것 같다”면서 “만세력 구매독자에게 환불조치하고 금년에 새로 발간, 내용을 수정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역리학회 이상엽 연구위원(44)은 19일 “한국천문연구원이 발간하는 만세력에 일본 표준시간이 적용되면서 갖가지 오류가 발생, 이를 기준으로 개인이나 사회의 길흉을 정해온 역리학자나 서민들이 혼선을 빚고 있다”고 주장했다. > >이 위원이 지적한 만세력의 내용은 2012년과 2017년의 윤달이 실제보다 한달이나 앞당겨진 3월과 5월로 각각 잘못 배치되고, 19년에 한번씩 돌아오는 11월 동지도 불규칙적으로 정해지고 있다는 것. 특히 2033년에는 동짓달(11월)이 아닌 10월에 동지를 배치하는 어이없는 경우도 발견됐다. > >이 위원은 또 “합삭(合朔·태양과 달이 일직선에 서는 때로 매달 초하루)시간을 제도적으로 잘못 계산, 기후와 날짜, 일진(日辰·10간 12지를 사용한 전통적인 날짜 표기법)이 엇갈리는 경우가 허다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고 “한국역리학회가 1차로 1985년부터 2005년까지 20년간의 만세력 기록을 검토한 결과 일진이 뒤바뀐 달만 모두 8개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예를 들면 1995년 음력 7월 1일은 ‘기미일’이지만 ‘경신일’로 잘못 표기됐고, 이로 인해 29일까지 있어야 할 그해 6월이 30일까지 늘어나 연쇄적으로 한달의 오차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생략..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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